[여행의 향기] 제주 올레길·순천만습지·롯데월드·북한산…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 100선'

입력 2017-01-15 16:06  

[ 최병일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 100선을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선정해 발표했다. ‘한국관광 100선’은 2013년부터 2년에 한 번씩 국내 대표 관광지 100곳을 선정해 홍보하는 사업이다.

지난번 결과와 비교했을 때 수도권 지역에서 선정된 관광지는 18개에서 24개로 가장 많이 확대됐고 경상권(25개), 전라권(17개), 제주·강원권(12개) 순으로 나타났다.

2013년 이래 3회 연속 선정된 곳은 총 30곳이었다. 남산 N서울타워, 통영 소매물도, 대구 근대골목, 제주 올레길, 순천만습지,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등 기존의 인기 여행지가 다수 포함됐다. 누구나 들으면 알 만한 한라산, 5대 고궁, 한국민속촌, 단양팔경, 울릉도·독도 등은 여전히 큰 지지를 얻으며 한국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처음 선정된 곳은 송도 센트럴파크, 고성 DMZ, 거제 바람의 언덕, 영덕 대게거리, 강진 가우도 등이었다.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지역의 비율이 높아진 것도 눈에 띈다. 명동, 홍대, 이태원, 인사동, 감천문화마을 등 특화거리를 비롯해 롯데월드, 에버랜드, 비발디파크·오션월드, 제주 에코랜드 테마파크, 서울랜드 등 여러 테마파크가 한국관광 100선에 뽑혔다.

인천 송월동 동화마을, 전북 삼례문화예술촌, 광주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제주 지질트레일, 강릉 커피거리 등 지역특화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은 곳 역시 대표 관광지에 상당수 포함됐다. 광장시장, 대인예술시장, 정남진 토요시장,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등 전통시장은 다양한 상품 개발, 문화예술 공연 등으로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생태 관광지 비중도 높았다. 북한산, 경북 금강송 숲길, 평창 대관령, 삼척 대이리 동굴지대, 태안 안면도, 속초 해변, 청산도 등 자연 그대로의 관광지가 다수 포함됐다.

이번 한국관광 100선은 다양한 기준을 통해 선정했다. 우선 관광지 인지도·만족도, 방문 의향 등 온라인 설문조사를 했다. 이 외에도 통신사·소셜·내비게이션 빅데이터 분석, 관광객 증가율, 전문가 17인의 서면·현장평가 등을 병행한 결과를 반영했다.

한국관광 100선 선정지에 대한 정보는 한국관광공사 누리집 대한민국 구석구석(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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